일반주택 착공은 큰 변동없어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주택경기가 지난달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6일 (현지시간) 4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107만2000호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8만채를 크게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존 3월 주택착공건수는 당초 2.8% 증가에서 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 같은 주택착공 호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등의 착공 급증에 따른 것이다.
공동주택의 신규착공은 42만3000호로 39.6% 급증했으나 일반 단일세대 주택의 신규착공은 64만9000호로 전월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단일세대 주택착공이 늘어나지 않는 주된 배경은 지난 겨울 이례적인 추위로 주택시장이 주춤한 상황인데다 실수요 대비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 등의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발표된 주택건설협회(NAHB) 조사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의 5월 경기신뢰도는 1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