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홍콩 리카싱 새로운 포트폴리오는 '건강'과 유로화자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투자자가 몰릴 때 재빨리 손을 떼고, 남들이 관심 없을 때 치고 들어가는 것, 이는 불변의 투자 진리다".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리카싱 청쿵그룹(李嘉誠·사진) 회장은 자신의 투자 비결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해왔다. 매우 진부하고 상투적인 내용이지만 리카칭 회장은 이러한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오고 있다.

'저가매입,고가매도'라는 그의 단순한 투자 원칙은 지난해말 한국 부동산 투자건으로 다시금 확인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13년 12월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회사 ARA자산관리가 호주 맥쿼리의 한국 부동산 투자회사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MREK)를 인수했다. 리카싱 회장은 ARA자산관리의 3대 주주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ARA의 MREK 인수를 리카싱 회장의 한국 부동산 시장 진출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는 리카싱 회장이 한국 부동산 시장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과 홍콩의 아파트 시장과 비교하면, 한국 부동산은 장기간의 조정을 거치며 거품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다.

◇ 부동산으로 흥한 리카싱, 부동산 처분 잰걸음
리카싱의 회장의 자산은 310억 달러(약 32조 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리 회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재산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리 회장의 막대한 부의 기초는 부동산이다. 1960년대 아시아 경제위기로 홍콩 부동산이 폭락했고, 부동산 시장에 헐값 매물이 쏟아져 나올 때 리 회장은 홍콩 부동산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훗날 경기 회복과 함께 홍콩 부동산 가격이 다시 치솟았고, 이때부터 아시아 최고 부호라는 '별칭'이 리 회장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1970년대 세계 경제 위기가 발발하자 리 회장은 다시한번 홍콩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1981년 이후 리 회장이 보유한 건물의 토지 면적은 269만m2에 달했다. 리 회장이 보유한 홍콩의 토지는 홍콩 정부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리 회장 일가가 홍콩과 중국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광저우(廣州) 메트로폴리탄 플라자, 상하이(上海) 오리엔탈 금융센터, 난징(南京) 국제금융센터 등 3개 지역에서 부동산 3건을 매각했다. 베이징 잉커센터 (盈科中心)건물 매각을 마지막으로 중국 본토의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리 회장 일가의 최근 행보는 중국 부동산 위기론에 힘을 보태는 사례가 되고 있다.

◇ 리카싱 유로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리카싱은 최근 중국 경제전문지 재신망(財新網)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투자대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의 투자 철학을 소개하는 것으로 문제의 핵심을 피해갔다. 리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중화권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그는 평소에도 시장과 투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리카싱 회장이 중국과 홍콩 자산을 축소하는 동시에 대 유럽 투자는 크게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유럽 시장을 리카싱의 새로운 투자처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3년 리카싱 회장은 유럽 기업 인수 등 대 유럽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덜란드 폐기물처리·발전회사 RAV, 영국 가스공급회사 웨일스앤드웨스트유틸리티(WWU), 핀란드 에너지회사 포르툼의 일부 사업 부문 등이 그가 인수한 유럽 기업들이다. 올해 3월에도 청쿵그룹 산하 허치슨왐포아가 해외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유럽시장 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카싱 회장이 홍콩과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투자처를 옮긴데는 심리적 요인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 자산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리 회장 일가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적개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에는 청쿵그룹 계열사인 홍콩국제터미널이 운용하는 항만 컨테이너 부두 사업장 근로자 수백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고, 여기에 일반 시민들까지 리카싱 회장을 규탄하며 시위에 참가하면서 리카싱 회장이 곤욕을 치르는 사건도 발생했다.

청쿵그룹은 홍콩의 소매, 수퍼마켓, 전자제품 매장 및 이동통신사 등을 보유하는 초대형 그룹으로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4%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가 리카싱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리카싱은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듯 우리 그룹의 성장에 적개심을 품는 사람도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홍콩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원치 않고있다. 이것이 내가 최근 유럽과 북미 투자를 늘리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 리카싱 회장, 건강관리도 중요한 '투자'
리카싱 회장은 올해로 만 86세가 됐다. 고령의 나이지만 언론과 활발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차드 리(李澤楷)와 빅터 리(李澤鉅) 두 아들에 대한 후계 구도를 대략 완성했지만, 여전히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

리 회장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쳐 왔다.그는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10명을 데려와 건강검진을 해봐라. 나의 건강상태는 그들 중 누구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평소 건강관리 원칙과 비법을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리 회장이 철저하게 고수하는 건강관리 비법은 그의 투자 원칙만큼이나 '식상'하고 간단하다. 싱겁고 가볍게 먹되, 꾸준한 운동 병행이 바로 그것이다. 

리 회장은 "나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주로 야채와 저렴한 생선을 즐긴다. 골프·수영·조깅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