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코스피가 추세선에 위치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코스피가 작년 6월과 올해 2월 저점대를 연결한 추세선에서 반등 시도에 나섰다"며 "주요 업종지수들 역시 박스권 하단선이나 추세선 등의 지지대에 도달해 시장 전체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9일만에 반등, 195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지난달 말 2000포인트에 머물던 코스피는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로 이달 1930선대까지 밀려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2000포인트 안착을 기대하던 코스피가 1950포인트 수준에 도달했다"며 "기술적으로 2010포인트는 상승 채널 상단선에 위치한 가격대로 조정이 나올 수 있었지만 1940포인트는 추세선에 위치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반등에 성공하면 중기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으로 장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 상승 과정에서 2010포인트가 다시 중요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조정 국면이 되면 이후 추세 형성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외적으로 봤을 때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장기 바닥권이 위치한 가격대까지 하락했고 작년 6월 저점에서 그은 상승 추세선도 맞물려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독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지수도 점차 단기 저점이 높아지면서 강세 조정으로 진행되어 상승 추세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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