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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장동건 배우 장동건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장동건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를 언급했다.
이날 장동건은 ‘아저씨’와 유사하지 않으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아저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두 작품은 굉장히 다르면서 비슷하다. 같은 감독이 만들었고 영화에 흐르는 정서가 비슷하다는 걸 부정하진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야기나 주인공의 삶과 캐릭터가 확연히 다르고 액션 콘셉트도 완전히 다르다. 장르의 공통점은 있지만,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굳이 ‘아저씨’와 많이 달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란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우는 남자’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로 628만 관객을 동원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빈에 이어 남자 주인공으로 장동건이 캐스팅돼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
장동건은 또 “어쨌든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냐. 감독님이 ‘아저씨’, ‘우는 남자’ 했으니까 다음번 3부작으로 원빈 씨랑 같이 ‘우는 아저씨’ 하자고 그래서 심각하게 지금 고민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내달 5일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