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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광이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tvN '꽃할배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장광이 ‘꽃할배 수사대’를 통해 밝은 이미지를 갖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장광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tvN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이돌, 핑크색을 좋아하는 수사관 역을 맡았다. 그동안 쌓였던 어두운 이미지에서 새롭게 벗어날 수 있는 역할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광은 영화 ‘도가니’에서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비인간적으로 성폭력과 학대를 저지른 학교장 연기를 펼쳐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광해’ 등에서도 진중한 역할로 출연했다.
장광은 ‘꽃할배 수사대’에서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28세 형사 전강석을 연기한다. 그는 과거 복싱 선수였던 만큼 자신의 몸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지만 70대 몸으로 돌아간 이후 의기소침해진다.
장광은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할 수 있는 것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인물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리고 망가지는 것에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졌고 기쁨을 주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제 안에 28세 때의 기억을 해내 가면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광은 20대 연기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은어”라고 말했다. 그는 “은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초희와 (김)희철에게 물어보고 있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쓰는 영어, 은어 등에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꽃할배 수사대’는 혈기왕성한 20대 형사 이준혁(이순재) 전강석(장광) 한원빈(변희봉) 박정우(김희철)의 좌충우돌 수사기를 담는다. 특히 박정우를 제외한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70대 노인의 몸으로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순재, 변희봉, 장광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꽃보다 할배’의 후속 tvN ‘꽃할배 수사대’는 오는 9일 밤 9시50분 첫 방송 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