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노무라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세월호 참사에 따라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 골드만삭스, 옥스퍼드 애널리티카 등은 세월호 참사에 따라 국민들과 기업들이 여행, 프로모션 등의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함에 따라, 당분간 민간소비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노무라> |
또 "5~6월 중 민간소비가 다시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나, 단기내에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2.9%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옥스퍼드 애널리티카는 "이번 세월호 참사는 여행, 식품서비스, 전반적인 소매판매 등 내수산업에 광범위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IB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7%에서 3.9%로, 내년 3.9%에서 4.0%로 올렸다. 크레디트스위스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3%에서 3.5%로, 내년 3.6%에서 3.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한국은행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율과 민간소비증가율을 각각 4.0%, 3.1%로 전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