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한라와 아울렛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일 현대아울렛 가산점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20년간 위탁운영하는 조건이며, 현대아울렛 가산점 영업이익의 약 10%를 위탁운영 수수료로 받게 된다.
현대아울렛이 출점하는 가산동은 마리오 아울렛과 W몰 등을 중심으로 약 8000억원 규모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막강한 바잉 파워와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백화점의 가세를 통해 국내 아울렛 메카로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4/30/20140430000271_0.jpg)
2개월간의 개보수 작업을 거쳐 오픈하는 현대아울렛 가산점은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국내 도심형 아울렛 중 영업면적(3만9000㎡)이 가장 넓다. 전체 입점 브랜드는 230개(식음시설 제외)로, 이전에 하이힐 아울렛보다 20여개가 추가됐다. 특히 미샤, 오브제 등 90개의 인기 브랜드가 새로 입점됨으로써,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40%가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윤규 현대아울렛 가산점장은 "영 고객이 선호하는 에잇세컨즈, LAP, 원더플레이스 등 SPA 브랜드와 듀엘, 톰보이 등 경쟁력을 갖춘 영캐주얼 브랜드 등이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울렛 가산점은 도심형 아울렛으로는 이례적으로 6층에 약 5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스퀘어존을 조성해, 기존에 입점돼 있던 영화관(롯데시네마)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