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주연 배우 이선균, 조진웅의 완벽한 연기를 극찬했다. [사진=쇼박스]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캐릭터에 녹아든 이선균, 조진웅의 완벽한 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큰 위기가 시작되며 연이어 사건이 펼쳐지는 과정을 그린 ‘끝까지 간다’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와 그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의 모습을 그렸다.

먼저 한순간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건수 역 이선균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이에 맞서는 절박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선균 캐스팅에 대해 “고건수는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로부터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야 했다. 그리고 이 역할에 적역인 배우가 이선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건수의 행동을 충분히 설득시키고 우리가 기대한 이상을 보여줬다. 이선균이 가진 부드러운 이미지에 날 것의 남성성이 더해져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됐다”며 건수를 완벽히 소화한 이선균에 신뢰를 드러냈다.

실제로 온몸을 던진 생애 첫 액션 연기를 펼친 이선균은 아파트 19층에서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 촬영에 나서는가 하면 맞고 뒹구는 거친 장면들을 직접 소화, 영화의 리얼함을 배가시켰다는 후문이다.

반면 건수가 저지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창민 역 조진웅은 한 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 서늘한 악역.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조진웅은 눈빛부터 말투까지 역할과 합일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을 더한다.

김 감독은 “조진웅은 선한 동시에 내면에 감춰진 악이 느껴지는 배우로 양립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나쁘지만 미워할 수 없고 무섭지만 사랑할 수도 있고 광기 어린 모습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공존하기 어려운 양면성의 창민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선균과 조진웅의 팽팽한 긴장구도로 기대감을 높이는 ‘끝까지 간다’는 오는 5월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