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서울 시민들이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세월호 참사 12일째인 2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연신 손으로 눈물을 훔쳐가며 희생자들에 조의를 표했다. 헌화가 막 시작된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3127명에 달했다.
서울광장 한편에는 시민들에게 나눠줄 수천 송이의 하얀 국화꽃이 마련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근조 리본과 국화를 나눠줬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인근에 마련된 '소망과 추모의 벽'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안식을 바라는 시민들의 갖가지 추모글과 노란 리본이 달렸다.
오후 3시45분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박 시장은 노란 리본에 '한없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적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분향소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공식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이 외의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분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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