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 앞 자해소동 [사진=뉴스핌DB]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한 5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였다.
26일 오후 5시50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내 설치된 세월호 참사 임시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자해소동이 벌어졌다. A모씨는 올림픽기념관 앞 정문에서 "박근혜 정부는 반성하라. 국민과 안산시민에게 사과하라. 나라가 이 꼴인데…"라고 분노했다.
이후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배와 가슴 등을 자해한 남성은 "유가족의 아픔에 비하면 이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고함을 질렀다.
경찰과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합세해 그를 제압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세월호 합동분향소 앞에서 자해한 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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