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울먹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총 32구의 시신이 수습돼 세월호 사고 사망자가 모두 1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실종자는 145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수습한 시신 중 6구가 남녀학생이고, 나머지 1명은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실종자를 넘어서면서 진도 팽목항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사고 발생 여드레째.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 갇힌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은 애타는 심정으로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사고 직후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선장 등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한 데다 초동대처가 늦어 ‘골든타임’을 허망하게 보내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세모그룹과 비리에 연루됐을 것으로 파악된 정관계 관계자들에 대해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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