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반도체 칩 업체 AMD가 21일(현지시각) 10%를 웃도는 랠리를 연출했다.
1분기 실적이 증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하게 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특히 매출액이 시장 전문가의 기대보다 크게 늘어난 데 따라 PC 사업 부문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
실적 향상에 대한 월가 투자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FBR 캐피탈은 AMD의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MD가 게임 콘솔을 포함해 컴퓨터 관련 반도체 칩 이외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새로운 사업 부문이 PC 부문의 매출액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당초 예상과 달리 PC 부문의 매출액이 안정을 이루면서 1분기 ‘깜짝’ 실적을 연출했지만 경쟁력 약화를 포함해 AMD가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AMD 주가는 장 후반 13%까지 치솟으며 이익 개선에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