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日네티즌 "세월호는 일제…韓, 책임전가 시도" 억지

기사입력 : 2014년04월20일 19:34

최종수정 : 2014년04월20일 19:34

세월호가 일본제라는 한국 보도들을 '책임전가'라고 지적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글 [사진=야후재팬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국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책임을 일본에 전가하려 한다는 억지가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20일 야후재팬과 라이브도어 등 대형포털에는 세월호가 원래 일본제임을 강조하는 한국 기사가 넘치고 있으며, 이는 침몰사고 책임을 일본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는 글이 넘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억측은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부터 사고 닷새째인 20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언론들이 전한 세월호 침몰 사고 기사에도 같은 내용의 댓글이 등록되는 상황이다.

한 일본네티즌은 ‘일본에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글에서 “세월호는 일본이 건조한 배이며 2012년 한국에 팔렸다. 한국에서는 세월호가 일본제이며, 세월호와 같은 급 여객선 아리아케가 2009년 일본서 좌초한 사실이 주목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글에만 수백 개의 의견이 이어졌다. “형편없는 대처능력과 무책임한 선장 탓에 벌어진 일 아닌가” “선박 문제로 돌리지 마라. 부끄럽지 않나” 등 한국을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래 그래 일본이 나쁘다” “기술도 없으면서 증축하고 정비도 제대로 안했잖아”등 비아냥거리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일본 네티즌들의 주장은 억측으로 받아들여진다. 사고 후 닷새간 한국에서는 세월호가 일본에서 건조됐고 18년간 운항된 뒤 한국서 2년째 사용됐다는 기사가 주를 이뤘다. 일본 전문가 의견이 담긴 보도에서도 화물 적재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면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침몰했을 수 있다는 내용이 실렸을 뿐이다.

한 네티즌은 “세월호가 일본제인 탓에 대형사고가 났다는 글 하나 못봤다”며 “수백 명이 아직 배에 갇혀 생사도 모르는 상황에 지레짐작이라니 보기 좋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