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로 김수현, 유연석 팬과의 만남 연기 [사진=뉴스핌DB, 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방송계와 연예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추모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17일 예정됐던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16일 밤 늦게까지 이번 행사와 관련된 기업체와 논의를 마친 끝에 팬 사인회 취소를 결정했다. 애초 김수현은 서울 명동에 있는 비욘드 명동 유네스코점에서 팬들과 만나는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배우 유연석 또한 팬미팅을 미뤘다. 유연석의 기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유연석 및 킹콩엔터테인먼트 소속 전 배우들과 직원들 모두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20일 오후 2시에 예정이었던 배우 유연석 팬미팅 '2014 봄, 그리고 유연석' 일정을 후일로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기보다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다해 일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불가피한 이번 행사 일정 연기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행사 일정을 재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17일 오전 11시 기준 9명 사망, 287명 실종,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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