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학생 63명 및 교사 1명 치료 중…사고 후유증 동반
[뉴스핌=한태희 기자]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치료중인 안산 단원고 학생 63명이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다.
17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환자 모두 사고 스트레스로 당황하고 멍한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병원장은 "코와 골반에 골절상을 입은 2명을 제외하고 경미한 타박상 뿐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는 63명이다. 당초 단원고 학생 65명과 교사 1명이 입원했으나 학생 3명이 간단한 치료 후 귀가했다.
병원 측은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X-레이, 혈액 혈압 등을 검사했다. 병원 측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적 치료와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퇴원시기는 부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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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