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진도 여객선 침몰 대참사 원인 '초기대응 실패' 지적 [사진=YTN 방송 화면] |
미국 방송 CNN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결정적인 원인은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도 승객들에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한 초기 대응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선박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두려움에 직면했을 텐데 이후 스피커를 통해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이 나오니까 이를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내용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차가운 바닷 속으로 뛰어들어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를 추측했다.
또한, CNN은 “어둠이 깔리고 기온이 떨어져 수색작업이 어렵다”며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함’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17일 오전 수색 작업 재개 이후, 세월호 탑승객 총 475명 중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구조자는 179명이며 아직까지 287명이 생사 확인 불가능 상태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