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표절 논란을 지적하는 과거 일본 TV방송. 이번엔 한 일본매체가 한국과자의 과대포장 실태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사진=유튜브 캡처] |
일본 가제트통신은 14일 ‘한국과자 과대포장 문제’라는 제목의 투고기사에서 최근 인터넷을 달군 한국과자 과대포장 실태를 전했다.
가제트통신이 게재한 투고기사는 SBS가 보도한 모 제과업체 과자의 내용물 포장에 주목했다. 당시 SBS는 모 제과업체 과자의 내용물이 포장의 1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가제트통신은 이에 대해 “다른 한국 제과업체 과자도 사정은 비슷하다”며 “내용물이 포장 대비 50%를 밑도는 과자가 수도 없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포장으로 법적기준을 지켰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국산과자의 과대포장 논란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수년 전부터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자 과대포장을 지적하는 네티즌 주장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속이 꽉 찬’ 외국과자를 구입해 먹는 게 낫다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가제트통신에 기사를 투고한 네티즌은 “한국제과업체들은 일본 과자를 모방한 것도 모자라 질을 떨어뜨리고 용량마저 줄였다”며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았으면 한다”고 비꼬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