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보고 결정할 것…서비스 등 기타 투자에 집중"
[뉴스핌=권지언 기자] 잇따른 영업 손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핵심 사업부문이던 단말기 사업에서 손을 뗄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존 첸 블랙베리 CEO [출처:블랙베리 홈페이지] |
존 첸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단말기 부문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단말기 사업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그가 이번 회계연도에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18~24개월 안으로 단말기 판매 부문 손실을 소프트웨어 수익으로 메워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말기 부문을 없애겠다는 계획은 아니며, 다만 단말기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베리는 단말기에서 손을 떼는 대신 기업인수나 전략적 제휴 강화,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블랙베리는 헬스케어와 금융 및 법률 서비스 등 높은 보안통신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말 존 첸 CEO는 올해 경영전략을 밝히면서 기업용(B2B) 서비스와 모바일메신저 등 블랙베리가 특화된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