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구 리서치인모션(RIM))가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물갈이 인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블랙베리는 성명을 통해 브라이번 비둘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크리스티안 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랭크 불벤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브라이번 비둘카의 후임으로는 제임스 여시 최고감사책임자를 임명했지만, COO와 CMO 후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영진 인사는 이달 초 최고경영자에 오른 존 첸의 첫 번째 인사 명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은 "첸은 블렉베리 내부 인물처럼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회사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하드웨어 사업의 재편과 함께 서비스 부문 약화를 언급하면서 블랙베리가 추가 비용 절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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