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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①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6:13

최종수정 : 2014년04월10일 16:13

[뉴스핌=정연주 기자]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4년 4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여러분,반갑습니다. 2년 만에 왔지만 낯이 익은 분도 많이 계신데,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과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제 그 배경하고 그 다음에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저희들이 세계경제를 보게 됩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로지역에서는 그동안의 경기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일부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보게 되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라든가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서 국제금리라든가 주가 등 가격변수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변화라든가 또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같은 요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습니다마는 기초적인 회복세는 그대로 이어질 거다 저희들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국내경제를 보면 국내경기 또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잠깐 보면 수출의 경우에 1, 2월은 일시 부진했지만 다시 3월 들어서 성장 증가세를 다시 되찾았습니다. 3월중 일평균 수출액이 21억 6,000만달러인데 최근 5개월 내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내수를 보면 소비라든가 투자 등 관련지표가 월별로는 기복이 있습니다. 월별로는 증가했다 감소했다 이렇게 변동을 보입니다만 방향 면에서 보면 회복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 내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만 3월중에는 1.3%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무상보육정책 효과가 소멸되면서 서비스요금의 상승폭이 좀 커졌고, 또 지난달에는 축산물가격의 오름세도 확대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그간 1%대 후반에 있었습니다만 지난달에는 2.1%로 높아졌습니다.  앞으로의 소비자물가 흐름을 보면 상승률 자체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겠지만 점차 높아져서 하반기에는 2%대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용사정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징이 50세 이상의 연령층, 그리고 업종으로 보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해 왔는데, 이러한 증가세가 금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4분기를 보면 전년동기대비로 73만명 늘어났는데, 예년의 증가폭을 훨씬 웃도는 그런 숫자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한때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을 했습니다마는 다시 3월 중순부터는 미국의 경기개선이 지속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등이라든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상당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장기시장금리는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하였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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