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주춤한 포지셔닝과 투자심리, 다시 달아오를 것"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증시가 어닝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상승세를 연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밥 자뉴아 노무라 전략가 [출처:밥 자뉴아 블로그] |
그는 "S&P지수가 19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스크 온 분위기가 한달 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뉴아는 "지표 상 약간의 상방 가능성도 있겠지만 또 다른 요인은 포지셔닝과 분위기가 올 초 다소 꺾였던 만큼 다시 한 번 달아오를 여지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급락 가능성 역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얼마나 여는지 여부에 따라 글로벌 성장세 역시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어닝 시즌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을 반영하듯 조정 장세를 이어왔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 분기 중 1.1%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됐고, 매출 성장세는 평균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급락 흐름이 일단락 된 모습이었고, S&P500지수는 0.38% 오른 1851.97로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