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HMM과 가격차 못 좁혀...인수 후보자 재물색 나서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SK해운 사업부 일부를 HMM에 매각하려던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HMM과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등 매각 조건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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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HMM] |
올해 2월 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하고 가격 등의 협상을 벌였다.
당시 HMM은 SK해운의 LNG 운송 사업 외 타 사업부를 중심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SK해운은 원유선·제품선·LNG선·LPG선·벌크선·벙커링선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데, HMM은 LNG 운송 사업을 겸업할 수 없어 이외 사업부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결렬됐다.
협상 결렬에 따라 한앤코는 국내외 인수 후보자를 재차 물색할 계획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