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산업 회복세가 중국 경기우려 상쇄
[뉴스핌=김성수 기자]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자동차산업 회복세가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8일(현지시각) 알코아는 올해 1분기(1~3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9 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기록했던 주당 11센트보다는 감소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미국 자동차산업 경기가 좋아지면서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미국 내 수요 증가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알루미늄 가격 하락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매출은 다소 줄었다. 이 기간 알코아 매출은 5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매출 58억3000만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55억5000만달러를 모두 하회했다. 또한 일회성 비용 등을 포함한 순손실은 주당 16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실적 발표 후 알코아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2.63%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