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전남 여수와 제주 사이 공해상에서 북한선원 16명을 태우고 중국으로 항해 중 지난 4일 침몰한 몽골국적의 화물선 '그랜드 포춘1호의 침몰위치가 확인됐다.
4일 오전 1시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63㎞ 해상에서 북한 선원 16명이 타고 있는 몽골국적 4300t급 화물선이 침몰한 가운데 해경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또한 현재까지 수색 해역에서 화물선의 것으로 보이는 구명환 7개, 구명조끼 1개, 구명벌 2개, 그물 1개 등 21점의 부유물이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화물선에 타고 있던 16명의 선원중 아직 발견하지 못한 11명의 실종선원을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해경함정 11척, 항공기 5대, 해군함정 1척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해경 함정 9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2척이 해역을 수색 중이다.
지난 4일 몽골국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는 오전 1시19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 공해상에서 갑자기 좌현으로 쏠리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타고 있던 북한인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시신으로 발견 됐으며 11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구조된 북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6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