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장중 신고점을 경신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의 증가를 보였으나 최근 1~2개월간의 지표들이 모두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은 것이다.
4일(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6%, 42.36포인트 상승한 1만6614.91선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형성한 다우지수는 장중 1만6629.90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장중 1897.33선까지 오르면서 다시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프라이스라인 등 주요 종목들의 약세 여파로 0.36%, 14.93포인트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4222.81선으로 밀려나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직전월보다 19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0만개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다. 2월 일자리수는 19만7000개로 수정됐다.
이번 일자리수는 모두 민간부분에서 창출됐다. 전월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업 및 창고업 등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서비스업 일자리수도 늘어났다.
LPL 파이낸셜의 안토니 발레리 투자 전략가는 "시장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경제가 점진적인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