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매출액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어
[뉴스핌=서정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 꼴로 적자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87%, 3.39%씩 늘어난 1109조1708억원, 60조4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순이익은 37조9595억원으로 전년대비 14.78%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45%, 3.42%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이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기가스와 의료정밀을 비롯해 6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적자가 지속된 건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을 비롯해 11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줄거나 당기순손실이 늘었다.
분석대상 기업 613사 중 개별기준으로 네 곳 중 한 곳 꼴인 159사(25.94%)는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반면 454사(75.06%)는 흑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3.12%로 전년말 대비 4.28%포인트 줄었다.
한편, 연결기준 494사의 매출액은 181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00조9902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4.37%, 2.10%씩 줄어든 61조7404억원, 59조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부채비율은 133.35%로 전년대비 6.26%포인트 줄었고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352개사(71.26%)이었고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142사(28.74%)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