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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탄생 8주년 '밸류10년투자펀드' 왕좌 오른 비결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3:35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4:02

수익률·위험성 판단 지표 A+ "믿을 수 있는 펀드"

[뉴스핌=이에라 기자] ## 직장 생활 8년차에 접어든 30대 중반 정장기(가명)씨는 신입사원 때부터 다양한 펀드와 적금 등에 분산 투자해왔다. 최근 정 씨는 입사 초기인 2006년 5월부터 매월 2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1호(주식)'의 운용 성과를 확인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누적 수익률 70.6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9%)을 30%p 이상 웃도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국내 가치주펀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가 이번 달 설정 8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6년 4월 18일 출범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첫 작품인 이 펀드는 장기투자 문화를 전파하는 대표 가치주펀드로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의 설정 후 수익률은 155.39%를 기록했다. 이는 벤치마크( 'KOSPI200*90%+CD금리*10%')를 114%p 이상 웃도는 성과다. 3년과 5년 성과도 각각 47.23%, 121.3%를 기록, 벤치마크를 51%p, 67%p 초과했다.


최근 2년 연속으로 일반 주식형펀드 상위 1%에 드는 저력도 발휘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연간 수익률이 각각 20.79%, 19.40%을 기록, 코스피 지수를 각각 10%p, 18%p 이상 웃돌았다.

이 펀드는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을 못하지만 직접 주식을 투자하기에는 불안한 투자자들을 위해 탄생했다. 시장이 좋을 때 남들보다 조금 벌더라도 시장이 나쁠 때 덜 까먹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10년투자'라는 펀드이름에 이 같은 색깔이 더 잘 반영됐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채원 부사장은 "상대 순위에서는 밀리더라도 원금이 깨지지 않고 꾸준히 금리+2~3%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어느 구간에 가입했더라도 3년이 지난 후에는 원금을 보전할 수 있는 펀드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기투자를 제대로 실현시키기 위해 3년의 환매제한기간을 둔 점을 놓고 업계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대부분의 펀드가 대개 3개월 정도만 환매에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밸류운용의 펀드 매니저들은 그간의 운용을 통해 가치주들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 3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이후 내린 결정이었다. 3년의 환매 제한을 통해 고객이 길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를 가입 1년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 2년과 3년미만의 경우 이익금의 각각 50%, 30%를 돌려줘야 한다. 3년 이후에 환매를 신청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없다. 총보수는 연 1.804%이다.  펀드 출시 당시에는 2.844%였지만 지난 2010년부터 정률식 인하에 나서 1%대 수준으로 내렸다.

이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부사장과 섹터 매니저들은 1년에 1500~1600회의 기업 탐방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이 펀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KT, 하나금융지주 순으로 담고 있었다.

이 부사장은 "항상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운용하며 저평가된 종목을 담으려고 한다"며 "인기없는 소외종목을 발굴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성 판단 지표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 펀드의 장점이다. 

펀드수익률의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지표 , 동일 위험대비 초과수익 지표인 샤프지수 등이 모두 업계 상위 1%이다. 


최근 3년 기준으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의 표준편차는 10.87로 유형평균(16.07)보다 낮았고, 베타값도 0.45로 유형평균(0.83)을 하회했다. 샤프지수는 0.88을 기록, 유형평균(-0.41)을 상회하며 제로인 등급에서 모두 '수'를 차지했다.

이 부사장은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표준편차, 베타 등의 위험지표"라며 "'10년투자펀드'는 위험지표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연 6~7% 수준의 꾸준한 수익을 내길 원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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