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슈퍼개미 황귀남 씨의 신일산업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황귀남 씨는 이에 불복하며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황귀남 씨는 28일 "신일산업 측의 파행적 주총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에게 주식을 위임해 준 주주들과의 상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일산업은 이날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공인노무사 황귀남 씨가 상정한 정관 개정안과 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황 씨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33% 이상을 확보하며 많은 소액투자자들이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일산업 측의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주총 진행과 부당한 의결권 제한으로 파행적인 운영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주총 결과에 불복하며 주총결의 무효·취소 소송이나 이사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그리고 임시주총 소집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