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터치스크린 전문기업 (주)트레이스(대표이사 이광구)는 중대형 터치센서를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는 '레이져 패터닝 장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사용되던 노광 방식은 마스크를 이용해 노광하고 에칭액을 써서 패터닝하는 방식으로서, 중소형 터치스크린 대량 생산에는 적합하나 대형 사이즈 생산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더욱이 중대형 터치스크린 제조는 투입되는 터치센서의 사이즈는 크지만 그 생산수량이 소형 사이즈 생산처럼 많지 않아 오히려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에 가깝다.
따라서 기존 노광 방식은 비용적 측면에서도 중대형 터치스크린 제조에는 유리하지 않다.
이번 트레이스가 구축한 레이저 패터닝 장비는 ITO, 은나노와이어, 메탈메쉬(Metal mesh) 필름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27인치 급의 대형생산까지도 가능하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레이저 패터닝 방식은 미세 패턴도 가능해 좁은 베젤 구현에도 유리하다"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형태인 중대형 터치스크린 제조에 있어서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는 본 장비를 대형 모니터, 차량용 터치스크린 제조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센서 제조 능력까지 확보함에 따라 제조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율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