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세청의 CJ E&M 세무조사가 마무리됐다. 추징금액등은 현재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CJ E&M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달 중순 마무리했다. 다만 추징금과 검찰 고발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시작된 세무조사가 이달 중순까지 진행됐다"며 "추징금등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 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진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세금추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본사에 조사4국 소속 조사관 7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지난해 2월 정기세무조사 이후 불과 7개월만에 벌어진 조사였다.
당시 세무조사를 맡은 조사4국이 주로 기획조사를 전담하는 만큼 이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임직원들로 조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이같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마무리에 따라 CJ E&M은 시장에서 장기간 우려해왔던 세무조사 악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