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8.4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전월의 78.3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현재 경기상황지수가 81.0에서 80.4로 소폭 떨어졌으나 향후 기대지수는 76.5에서 83.5로 상승하며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의 5.2%에서 5.5%로 올라 빠른 속도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 프랑코 디렉터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다"며 "고용시장의 개선 전망도 커졌지만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비교적 덜 낙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와 연관된 지표, 특히 실업률이 생각보다 혹한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지 않았다"며 "소비자들이 터널 끝에서 불빛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