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 통해 발표한 2014년 3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0.73%)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한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3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23% 올라 3개월 연속 뛰었고, 인천과 경기지역이 모두 전월대비 0.33% 뛰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한 수도권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전월 대비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등의 세금부담 완화정책과 생애최초 및 주택구입자금지원 확대 등의 전세자 매매전환 유도정책,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의 규제 완화정책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호전된 데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