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 계열사들이 21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안건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이사보수한도 동결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SK(주)는 이날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 이 가운데 최 회장이 사퇴하면서 줄어든 사내외 이사 4명에 대한 보수한도를 120억원로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재무제표와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처리하면서 지난해 9명에서 줄어든 사내외 이사 8명에 대한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동결했다.
SK텔레콤은 보라매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하성민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정재영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신규로는 이재훈, 안재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안재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의원으로 선임했다. 이사보수한도 또한 지난해와 같은 120억원으로 동결했다.
SK하이닉스는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삼성전자 CTO 출신의 임형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최종원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사내외이사가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으며 보수한도를 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SK증권,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가스, SK C&C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사내외 이사들을 새롭게 선임하거나 이사보수한도를 승인하는 등 주총을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