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그랜드하얏트서울, 신세계조선호텔 등 서울·강원 지역 특급호텔 내 8곳 식당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식약청은 지난 3월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원 등 지역 25개 특1등급 호텔 내 177개 식품접객업체들에 대해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4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개소) ▲무신고 식재료 사용(1곳) 등이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내 일반음식점인 '그랜드하얏트서울',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조선호텔 내 '스시조' 등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속초에 있는 켄싱턴스타호텔 내 '이랜드파크더퀸'은 비빔양념국수 외 4개 식재료를 유통기한이 넘은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내 호텔들의 위생불량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데다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에 따른 식품위생사고 예방 차원에서 실시됐다.
서울식약청은 "호텔 내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업계 스스로의 관련 법 준수 의지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호텔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계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