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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걸스의 응원 메시지에 눈물을 보인 배우 엠마 스톤 [사진=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캐릭터 포스터] |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홍보 차 각국을 돌고 있는 엠마 스톤은 최근 호주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엠마 스톤이 스파이스 걸스의 열혈팬임을 익히 알고 있던 라디오 측은 인터뷰 도중 미리 준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스파이스 걸스 멤버 멜라니 B(39)가 엠마 스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에서 멜라니 B는 “스파이스 걸스의 팬이라니 무한한 영광이며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역시 당신을 좋아한다”며 “특히 열광하는 멤버가 내가 아닌 엠마 번튼이라고 들었다. 서운하다. 벌칙으로 우리 노래를 한 곡 불러달라”고 말했다.
라디오 방송국의 깜짝 선물에 놀란 엠마 스톤은 감격한 듯 울먹이다 이내 눈물을 흘렸다. 울음을 터뜨린 그는 멜라니 B의 요구대로 스파이스 걸스의 대표곡 ‘워너비(Wannabe)’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엠마 스톤은 그간 여러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스파이스 걸스를 동경했다고 공언해 왔다. 특히 ‘베이비 스파이스’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팀의 막내 엠마 번튼을 좋아했던 그는 머리모양과 옷차림까지 따라하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1996년 데뷔한 스파이스 걸스는 빅토리아 베컴(40), 게리 할리웰(42), 멜라니 B, 멜라니 C(40), 엠마 번튼(38)으로 구성된 영국 출신 원조 걸그룹이다.
한편 엠마 스톤을 비롯해 앤드류 가필드, 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오는 4월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