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재활용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기저귀는 약 24만톤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전량 소각(약 55%) 및 매립(약 45%)으로 처리되고 있다. 기저귀 재활용이 성공할 경우, 환경부하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원재활용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기저귀 재활용 기술과 분리배출 및 수거 시스템을 연구하는 단계다. 유한킴벌리는 보다 효율적인 분리배출 및 수거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달 말까지, 보육시설이 밀집한 노원구와 협력해 수거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해당기간 동안, 노원구 내 어린이집 80여 곳과 일반 가정 50세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기저귀를 분리 배출해 전용차량으로 수집하게 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저귀의 설계, 원료, 제조 및 운송 등 전 과정에서 환경부하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실제로 지난 10년간 소재개선과 원료절감, 압축포장 등에서 환경성을 개선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이노베이션센터(통합연구소) 내에 기저귀 환경성 개선을 위한 재활용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분리배출 및 수거 시스템을 제안하는 한편 기저귀 재활용 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