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 노동조합이 금융당국의 조속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촉구했다.

17일 동양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조속한 대주주 변경 승인이 동양 사태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동양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동양증권 매각을 위해 서명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며 "그 결과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 이후 약 6개월 만에 동양증권 인수 본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또한, "매각 과정에서 법원의 ‘회생 계획 인가 전(前) 조기매각 허가’ 결정은 투자자를 배려하고 현실을 직시한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다며 "동양증권 노동조합원들 역시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노조는 금융당국의 빠른 의사 결정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제 남은 것은 금융당국의 조속한 대주주 변경 승인 등 남은 인가 절차"라며 "이를 최우선적으로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동양 사태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양증권의 전체 조합원들은 새로운 대주주와 더불어 상호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