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 CGV는 오는 23일까지 CGV 전국 80여개 극장에서 ‘2014 아카데미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스카가 인정한 감독, 남·녀 배우의 작품을 엄선했다. 2D·3D 상영은 5000원이며, IMAX 3D는 8000원, 4DX는 1만3000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으로는 주요부문 수상작 ‘노예 12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블루 재스민’, ‘그래비티’ 등 4편이 선정됐다.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은 블랙시네마의 정점을 찍은 영화다. 스티브 맥퀸은 흑인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고, 신인 루피타 니옹고는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데뷔작으로 일약 오스카의 신데렐라가 됐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남우 주·조연상을 휩쓴 영화다. 에이즈 진단을 받은 뒤 살기 위해 노력하는 카우보이 역을 맡은 매튜 매커너헤이가 남우 주연상을, 에이즈로 죽어가는 여장남자를 맡은 자레드 레토는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블루 재스민’은 여성의 신경증을 기반으로 한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으로, 신경쇠약 직전의 여성을 세련되게 표현한 케이트 블란쳇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래비티’는 감독상, 음악상 등 기술 부문 5개상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영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우주공간에 대한 체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 극장의 최고 기술을 바탕으로 3D를 비롯해 4DX, IMAX로도 만날 수 있다. ‘그래비티 4DX’는 전국 특별관에서, ‘그래비티 IMAX 3D’는 CGV왕십리와 용산에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상영되며, ‘그래비티 3D’는 23일까지 상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