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 뺑덕’ 이솜 스틸 컷이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의 전주 촬영 목격담과 스틸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정우성과 지독한 사랑을 연기할 이솜이 각종 포털 사이트를 검색어를 장악하며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미 ‘러블리솜’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솜은 지난 2008년 엠넷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의 최종 우승자로 뽑히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 김영광 등과 함께한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에서 다중적인 캐릭터를 연기, 뛰어난 미모와 연기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소지섭 주연 드라마 ‘유령’(2012)에서는 의문의 살인을 당한 여배우로 출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에서도 남다른 활약상을 보였다. 배우들의 리얼 비하인드 스토리로 화제가 됐던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2012), 김범의 초능력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친구로 등장했던 ‘사이코메트리’(2013)등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에서 특수요원 핑거스로 등장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마담 뺑덕’ 이솜 스틸 컷이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이솜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랑에 버림받은 후 학규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덕이를 통해 순수한 처녀에서 복수를 꿈꾸는 팜므파탈까지 극과 극의 이미지를 오가며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담 뺑덕’의 임필성 감독은 많은 여배우가 관심을 가졌던 덕이 역에 이솜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 “요즘 여배우들에게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있고 이솜이라는 배우 자체가 갖고 있는 원시적인 에너지와 순수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느낌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 감독은 “모델로서 기대되는 화면에서 보여질 파괴력과 정우성과의 비주얼적, 그리고 연기적인 케미스트리도 상당히 좋을 거라 생각했다. 여기에 열의와 용기를 갖고 작품에 임해준 것에 대해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며 이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마담 뺑덕’은 지난 5일 크랭크인, 3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2014년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