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4월 일본 소비세인상을 앞두고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일 "지난해에는 빠르게 상승했던 국채금리와 부실한 성장전략 발표가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최근에는 무역수지 적자 확대와 빠른 물가상승이 소비세인상과 맞물려 정책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에 대한 실망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까지 가세하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는 더욱 압박받고 있다"며 "일본 경제는 지난해 대비 더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2013년 1.6% 성장→14년 컨센서스 1.5% 성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등 엔화 약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아시아 신흥국가들에게 긍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