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그래비티’가 기술상 부문 5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영화 ‘그래비티’ 스틸] |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2014 아카데미시상식(86회)이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그래비티’가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등 기술상부문 5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음악상마저 거머쥐며 위상을 높였다.
이날 ‘그래비티’ 팀 웨버 외 3인은 오스카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이어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촬영상(엠마누엘 루베즈키)과 편집상(알폰소 쿠아론 외 1명)을 싹쓸이했고, 이어 스티븐 프라이스가 음악상을 받으며 6관왕을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래비티’ 촬영상 트로피를 거머쥔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아카데미 시상식 관계자, 제작진, 친구, 동료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위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래비티’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그린 SF 재난 영화로 현존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으로는 커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무려 5년의 시간을 투자해 우주공간의 무중력 상태를 재현했다고 알려졌다.
‘그래비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2월 열린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영국작품상과 감독상(알폰소 쿠아론) 등 최다 6관왕에 올랐다. 또, 1월 열렸던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채널CGV는 2014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작들의 명승부를 담은 실황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공동 진행으로 안방에 독점 생중계한다. 2014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작은 아카데미시상식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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