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의 노조 파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사업장이 3곳으로 늘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폐업을 공고한 부산 광명해운대서비스에 이어 경기 이천 삼성이천서비스, 충남 아산 삼성뉴텍 등 2곳이 내달 31일자로 문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수는 109개에서 106개로 줄어들게 됐다.
이들은 폐업의 원인으로 노조의 파업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와 인건비 부담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들은 노조가 장기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천서비스 직원 40명 중 절반 이상이, 아산 협력사는 직원 35명 중 90%가 노조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노조는 협력업체 근로자 6000여명 가운데 1500명이 가입돼 있으며 40개 협력업체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임금 및 처우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