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필름회사 직원이 공장에서 질산은 용액을 훔쳐 21억원 넘는 이득을 챙긴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ANN 방송 캡처] |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익명의 후지필름 전 직원인 남성(51)을 절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후지필름에 재직할 당시 공장으로부터 몰래 질산은 용액 32ℓ(약 1370만원 상당)를 훔친 사실을 시인했다. 질산은 용액은 필름회사 등에서 주로 다루는 화공약품이다.
경찰은 특히 남성이 빼돌린 질산은 용액에서 은을 추출해 장물업자에 팔았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질산은 용액은 처리를 거쳐 은을 추출할 수 있는 화공약품으로 필름회사는 물론 경찰 지문감식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 남성이 은을 추출해 2억 엔(21억 원) 가까운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