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생활문화기업 리바트(대표 김화응)가 주방 가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바트는 올해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고가부터 중저가라인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대리점ㆍ제휴점 등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한샘과 에넥스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편입 이후 유통 전략을 재 수립하고 시판 비중을 확대해 매출증대와 수익선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리바트는 21일 주방가구 전시장 '리바트하우징'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도곡동에 자리잡은 리바트하우징은 1000㎡ 규모 3개 층으로, 주방가구 매장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1층에는 주방가구를 비롯한 욕실, 타일, 바닥재, 침구류 등이 전시됐다. 특히 △ 국내 최대 수입타일 유통사인 윤현상재 △ 스위스 친환경 침구ㆍ인테리어브랜드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의자 유통업체 가구MD △ 온라인 조명 유통 업체 라이트플랜 등이 1층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했다. 리바트는 밀레ㆍ지멘스ㆍ삼성 등 국내외 주방가전사들과도 판매 제휴를 맺었다.
2층은 주변지역 프리미엄 고객들을 겨냥해, 리바트가 강점으로 자신하는 고객 맞춤형 주문가구를 선보인다. 또 2층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과 테라스에서는 ‘독일 명품가전 아에게 및 도자기브랜드 젠한국과 함께 하는 요리시연회’ 등 구매고객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주방가구 ‘리첸’은 3층에 자리잡았다.
리바트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주방가구 제휴점 모집을 시작한 지 3개월만에 전국 120개점이 확보될 만큼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대리점 개설 상담 문의도 꾸준하다”며 “신규 제휴점에게는 상권보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특별가 공급견적 제시, 간판 및 전시제품뿐 아니라 전담 디자이너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