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해 1950 선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2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4포인트, 0.98% 오른 1949.4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534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과은 각각 353억원, 16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억원, 비차익거래 650억원 순매수로 총 65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은 0.21%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제조업 등이 1% 대로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SK텔레콤과 롯데쇼핑이 약보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57%, 현대차가 2.03%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1%대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에는 전날 발표된 미국발 경제지표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 증시도 미국의 제조업 지표 등의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850.84포인트까지 약 10포인트 가량 남겨둔 상황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이 남아있지만 어제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주요 위험지표의 하락, 신흥국관련 펀드의 순유출 규모 축소 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 대한 하방위험이 완화된 만큼 월말 지수 회복 수준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월초 부진을 만회하는 반등을 유지한다면 3월 반등 국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포인트, 0.48% 오른 528.19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