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재를 내놓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19일 “이번 사고로 사망한 10명의 희생자 중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안치된 6명의 유족대표와 보상에 최종 합의했다”며 “경주와 울산, 부산 등지에 안치된 4명의 유족대표와도 보상협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는 길이라는 뜻에서 이웅열 회장이 유족에 대한 보상액 중 일부를 사재로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은 장례절차 및 사고수습에도 최선의 지원할 예정이다. 부상자들에 대해서도 치료 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이날 경기도 과천에 있는 코오롱그룹 본사와 경북 구미시의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임직원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