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에 안톤 오노 반응 "정확한 판단"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던 중국 여자 대표팀이 실격해 패했다. 이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의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쇼트트랙 미국 대표 안톤 오노의 반응이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소치 해안 클라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두고 접전을 펼쳤다.
이날 한국은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며 극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이끌어 국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중국은 실격패를 당해 은메달조차 얻지 못했다.
심판진은 두 바퀴를 남겨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리옌 코치는 중국의 실격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며 "저우양이 리젠저우와 교체할 때 트랙에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지만 두 선수 사이에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며 실망했다.
한편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었던 아폴로 안톤 오노는 여자 3000m 계주 경기 결과에 대해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안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의 주로 방해모션을 취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던 일본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짜릿한 역전승 감동이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과에 안톤 오노도 중국 실격 지지하다니, 철 들었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드디어 우리나라의 자리를 찾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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