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지엠비코리아(대표 변종문)는 700만달러(약 75억원)을 출자해 루마니아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엠비코리아의 유럽 현지 생산법인 설립은 지난해 말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인근 피테슈티(Pitesti) 지역에 설립될 ‘루마니아 GMB(가칭)’는 내년 4월부터 르노자동차의 스페인과 터키 공장에 ‘K9K 엔진’용 워터펌프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2018년까지 4년 간 총 536억원이다. 지엠비코리아는 현지에서의 워터펌프 공급을 위해 루마니아에 연간 1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변종문 대표는 “르노라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2개의 생산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유럽 시장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폭스바겐, 벤츠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조만간 루마니아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