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성장템포 둔화, 금융 리스크는 고조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3:57

최종수정 : 2014년02월10일 14:19

3월 전인대 처방전에 촉각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올해도 중국 경제의 하강 압력이 이어질 것인가'   1월 제조 비제조PMI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속에 상장률 목표 등 올해 구체적 경제운영 비전이 나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월 3일)가 다가온면서 중국경제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중국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의 관변연구기관이나 민간 기관들이 한결같이   급격한 경기 후퇴는 없을테지만 전반적으로 2013년보다 더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올해 경제, 급격한 후퇴 면하면 '선방'

중국 정부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사과원)은 2013년 말 제시했던 수치보다 다소 후퇴한 ‘2014 예측’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과원은 9일 2014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작년 12월 보고서와 같은7.5%로 제시했으며 같은기간 투자증가율은 20.1%보다 낮아진 19%로 예상했다. 

이어 경제성장 감속 부동산파동 생산과잉 금융불안 지방채 등을 2014년 5대 경제 리스크로 규정하고 개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사과원은 또 2014년 CPI(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 3%를 비롯, 규모이상 공업생산 증가치 증가율 10%, 소비성장률 13.3% 수출입 증가율 8.5%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위안화 1년 정기예금금리는 3%수준, 2014년 연말 환율은 달러당 5.95위안(위안화가치 2.5%상승)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 보고서 수치와 비교할 때 물가는 0.2%포인트 오르고 투자와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1.1%포인트, 0.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0.2%포인트 가량 올랐다. 

중국은 2012년과 2013년 두해 연속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의 3대 견인차중 2013년 한해 전체적으로 내수는 정부의 반 부패정책으로 소강상태를 보였고 수출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투자는 4분기에 들어서면서 강한 하강압력에 직면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리쉐숭(李雪松)수량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올해는 기초인프라 투자증가세가 신통치 못할 것이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일정한 성장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2분기와 3분기까지 CPI 상승률은 모두 3%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가에 영향이 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에 과열 양상이 지속되다가 하반기에 들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는1, 2선  대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작년만큼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가격 하락 압력도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예측은 일부 지방도시 부동산이 공급 과잉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부동산 대출이 한층 긴축기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3월 전인대. 정부 발표에 '촉각'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경제가 올해 경제성장 감속 등  5대분야의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며 개혁을 통해 돌파구를 열어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10%전후에 달하던 성장률이 7%대로 후퇴하면서 경제 각분야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둔화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며 갑작스런 성장 감속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몇 년이 지나야 잦아들 전망이다. 

중국경제가 직면할 두번째 난관은 부동산 경착륙에 대한 리스크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정부통제나 시장원리 모두를 거슬러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주요 금융 기관들이 이미 거품 붕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다는 소문이 시장에 나돌 정도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잉생산도 중국 경제의 암과 같은 환부로 지적되고 있다. 과잉 문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중국의 단기 성장이 상당부분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과잉을 일거에 해소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않다는 것이 딜레마다. 

금융분야에서는 통화공급량은 넘치는데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기업들의 대출난은 개선되지 않고 따라서 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업부도 등 시장 불안이 가속되고 있는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사회과학원 관리는 정책 조정으로도 이런 난관을 해결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금융부문과 함께 지방정부 채무가 2014년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해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때  중국 경제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짙은 형국이라며 오는 3월 3일 전인대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제시할 2014년 경제 운영 청사진을 통해 GDP성장 목표 및 보다 구체적인 개혁 프로그램이 제시되면 투자심리와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