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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XL1> |
폭스바겐코리아는 10일 서울 광화문 일민 미술관 앞에서 1리터로 최대 111.1km를 주행하는 '1리터 차' XL1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진행사를 열었다.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XL1은 1리터를 가지고 100km이상의 일상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만들겠다는 폭스바겐의 '1리터 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XL1'의 외관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의 모노코크 구조를 통해 경량화(795kg)과 함께 최적의 공기역학을 구현했다.
실제로 XL1의 공기저항계수(Cd)는 슈퍼 스포츠카의 평균치보다 낮은 0.1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류를 줄이기 위해 뒷바퀴에 커버를 씌웠으며 후면 디퓨저와 차체 하부 역시 최적의 기류를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하차의 편이성의 위해 도어 패널 옆의 버튼을 통해 A필러 방향으로 열리는 버터 플라이 형식의 전기 작동식 도어를 적용했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소형 카메라가 룸 미러 방식으로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내부 디자인은 경량화를 위해 직관적인 센터페시아 버튼과 3개의 계기판, 그리고 1개의 소형 모니터로 구성됐다.
XL1의 파워트레인은 2기통 TDI 엔진과 전기모터, 7단 DSG 변속기,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주행 모드는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드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일렉트릭 두 가지로 나뉜다.
XL1의 최고출력은 69마력(51kW), 최대토크는 14.3kg•m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21g/km, 연비는 유럽 기준 111.1km/ℓ를 자랑한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시 XL1은 배기 가스 배출 없이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XL1은 유럽시장에서 250대 한정판으로 연내에 시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9개 주요도시의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는 이제 미래의 일이 아닌 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18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미 이에 대한 로드맵 구축을 마쳤으며, XL1은 그 포문을 장식할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고 연비의 자동차 개발을 향한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의 꿈이 완성시킨 결과물을 직접 한국 도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교감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드림 캐처 XL1'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XL1 이미지를 선택한 뒤, 현실 가능한 나의 가까운 미래의 꿈을 입력한 후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기재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세계 총 200개 한정으로 제작된 XL1 미니카(20명)와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100명), 바이오더마 립밤세트(50명)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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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XL1> |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